중국에 퍼지고 있는 에이즈 테러 괴담 진짜일까? 

중국에 퍼지고 있는 에이즈 테러 괴담 진짜일까?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최근 중국의 광동시에서는 지하철에서 누군가로부터 주사 바늘에 찔려으며 그 이후 에이즈 양성 반응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SNS상에서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어 그 진위 여부에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이번 달 초 광저우 시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자신이 지하철에서 누군가로 부터 주사에 찔렸으며 이후 병원에서 진찰 결과 에이즈 양성 반응을 진단받았다는 SNS에 포스팅하였다. 이후 이러한 주장이 관심을 끌면서 다수의 중국의 네티즌들은 광저우 지하철 관리국에 사실 여부의 확인을 요구하였으며 이에 해당 당국는 광정우 지하철의 각 역에 관련 사고의 접수 여부를 확인하였으나 관련 내용이 신고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는 네티즌들의 요구가 수그러 들지 않아 지하철 당국은 해당 남성을 접촉한 결과 해당 남성은 최근 병원에서 실제로 HIV항체 양성 반응을 받은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에 행정당국은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2년 매혈 과정에서 집단으로 에이즈에 걸린 허난성의 마을 주민들이 중국 당국의 보상 처리에 불만을 품고 텐진으로 올라와 감염된 피가 든 주사기로 지나가던 행인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던 적이 있었다.

1996년 허난성의 상차이현에서는 집단 매혈 과정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환자의 주사 바늘을 그대로 사용하여 당시 전체 마을 인구 800여명 중 241명이 감염되었으며 이중 22명이 사망하기도 하였다. 당시 중국 위생부는 긴급 자금을 투입하여 보상비등을 지급하였으나 이에 불만을 가진 마을 주민들이 대도시로 올라와 이러한 주사기 테러를 벌였으며 당시 중국 정부는 포고문을 발표하여 사건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에이즈 환자의 피가 공기중에 나올 경우 5분 안에 바이러스가 소멸된다는 것"을 골자로 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에이즈가 수개월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병한다는 것을 아는 일반인에게는 사태의 진실만을 확인하는 꼴이 되어 오히려 공포감이 커지게 되었다. 여기에 테러범들이 빵 등 식품류에 피를 집어 넣는다는 소문이 번지면서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지기도 하였다.

이후에도 에이즈 주사기 테러에 대한 괴담은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 2012년에도 베이징의 한 남성이 택시에서 차내에 배치된 잡지의 표지에 교묘하게 숨겨져 붙어 있는 주사 바늘에 찔려 에이즈에 감염된 것이 확인된 바 있다.

한편 중국의 민간 에이즈 단체에 따르면 에이즈 항체 보균자의 약 40%가 에이즈를 이유로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당하거나 수술을 받을 수 없다는 처우를 받은 적이 있으며 이러한 에이즈 환자에 대한 배척 때문에 자신들이 사회에서 버림받았다고 느낀 일부 에이즈 감염자들이 사회에 보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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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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