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슈마이켈, "맨유, 무리뉴 10년이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19 10: 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이 손쉽게 수장을 갈아치우는 친정팀에 아쉬움을 표했다.
슈마이켈은 1991년부터 1999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통산 398경기를 소화한 레전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3회 등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슈마이켈은 최근 영국 공영방송인 BBC를 통해 최근 몇 년간 수 차례 감독을 바꾼 맨유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더 많은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슈마이켈은 "7개월 뒤에 사람을 해고(데이빗 모예스)하는 건 좋지 않았고, 루이스 반 할 감독(해고)도 적합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제 무리뉴 감독이 있다. 세 사람 모두 많이 다르고,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과 맨유는 올 시즌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라이벌 클럽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무패행진을 지켜보며 8위에 머물러 있다.
슈마이켈은 "우리는 25년 동안 있는 감독에게 익숙한 그런 클럽"이라며 "맨유가 무리뉴 감독을 선택했을 때 그의 스타일을 골랐다"고 현 수장에게 힘을 실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2~4년 동안 몸담고 있다 더 좋은 곳으로 옮기는 감독이지만, 그가 10년 동안 머무른다면 맨유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맨유의 본성"이라고 기대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