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맨유·토트넘, '10대 초신성 센터백' 쟁탈전 가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1.19 08: 53

10대 초신성 센터백 쟁탈전이 뜨겁게 달아올라다.
19일(한국시간) '더 선', '데일리 미러' 등 영국 매체들은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토트넘이 노리고 있는 아약스 10대 센터백인 마테이스 더 리흐트(19) 영입 경쟁에 거금을 책정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더 리흐트는 네덜란드 출신 수비수다. 아약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더 리흐트는 16살이던 2016년 8월 아약스 2군에서 프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리고 한달만에 1군으로 콜업돼 1군 경기에도 등장했다.

특히 더 리흐트는 '네덜란드 레전드' 클라렌스 세도르프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아약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0대지만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고 이미 아약스에서 52경기에 출전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11경기를 소화했다.
이에 맨유와 토트넘은 수개월 전부터 더 리흐트를 노리고 있다. 특히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이후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자로 더 리흐트를 지목하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 역시 센터백 영입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더 리흐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기사들에 따르면 아약스가 책정한 더 리흐트의 이적료는 4800만 파운드(약 691억 원)였다. 하지만 최근 바르셀로나가 뛰어들면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잉글랜드 클럽들과의 경쟁에서 더 리흐트를 데려오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864억 원)까지 써낼 용의가 있다. 바르셀로나는 장기적으로 더 리흐트가 헤라르드 피케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가 만약 이 금액으로 더 리흐트를 획득할 경우 클럽 10대 영입 최고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맨유, 토트넘, 리버풀의 관심 속에서 더 리흐트 쟁탈전에서 좀더 앞서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에는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 역시 대표팀 동료인 더 리흐트가 리버풀의 잠정적인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더 리흐트는 현재 2021년 여름까지 아약스와 계약을 맺고 있는 것은 알려져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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