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장전' 조용인, 젠지와 결별...해외 메이저지역서 러브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1.17 21: 01

굵직한 대형 선수가 또 자유계약(FA) 선수로 풀렸다. 2017롤드컵 우승 멤버인 '코어장전' 조용인이 젠지 e스포츠와 결별을 선택했다. 조용인은 해외 메이저 지역서 러브콜을 받고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젠지 e스포츠는 17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코어장전' 조용인 '하루' 강민승 '몽' 문창민과 계약이 종료됐음을 공지했다.
"젠지 LoL팀 팬 여러분들께 아쉬운 소식을 연이어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라는 글로 공지글을 시작한 젠지 e스포츠는 "2017년 롤드컵 우승을 비롯한 3회 연속 롤드컵 진출에 크게 기여한 ‘코어장전’ 조용인, 2017년 롤드컵 우승 및 2018년 시즌에 멋진 활약을 펼친 ‘하루’ 강민승, ‘몽’ 문창민 선수와의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2018년 시즌 동안 멋진 활약을 보여준 세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동안 젠지 이스포츠 소속 선수로서 코어장전, 하루, 몽 선수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세 선수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공지글로 팀 리빌딩의 과정을 전달했다.

지난 2014년 빅파일 미라크로 프로무대에 데뷔했던 조용인은 북미 디그니타스를 거쳐 2016년 젠지의 전신인 삼성으로 LCK 무대에 복귀했다. 2016년 스프링까지는 원거딜러였지만 최우범 감독의 추천으로 서포터로 포지션 변경을 한 이후의 활약은 대단했다.
삼성의 2016 롤드컵 준우승, 2017 롤드컵 우승을 이끌면서 현 젠지의 전성기를 이끄는 주역 중 하나였다. 딜서포터 메타에서는 캐리라인의 한 축을 맡았고, 탱서포터메타에서는 든든한 방패로 삼성의 단단함의 상징과 같았다. 특히 2018시즌에는 아시아게임 국가대표 봇듀오와 한국 대표 선발전서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보여줬었다.
2018시즌 성적은 129전 74승 55패 승률 57.4%로 KDA 3.99를 기록했다. 12개의 챔피언을 사용했으면 브라움(30번), 라칸(29번), 탐 켄치(22번) 등 3가지 챔피언을 주력으로 사용했다.
젠지 소식을 잘 아는 관계자는 "조용인이 해외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해외 메이저 지역서 이적 요청이 왔다"라고 살짝 귀뜸했다.
2017 롤드컵 식스맨으로 뛰었던 '하루' 강민승과 '몽' 문창민 역시 젠지와 재계약 대신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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