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25득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1위 수성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1.16 21: 00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누르고 1위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1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19-25, 25-17, 25-20, 25-23)로 역전승했다. 정지석이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2개씩 포함 25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가스파리니도 서브 에이스 5개에 2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최근 3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7승2패 승점 21점으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개막전 현대캐피탈전 패배도 되갚았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6승3패 승점 17점 2위로 제자리걸음했다. 

현대캐피탈이 1세트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나섰다. 박주형의 블로킹, 전광인의 백어택, 파다르의 서브 에이스가 꽂히며 4연속 득점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공수에서 파다르에 막히며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원포인트 서버 이시우도 서브 에이스로 힘을 보탠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25-19로 쉽게 잡았다. 파다르가 8득점, 전광인이 6득점으로 활약했다. 
2세트는 대한항공의 반격이었다. 이번에는 가스파리니가 파다르를 압도했다. 8-7에서 오픈 득점과 블로킹으로 대한항공 리드를 이끌었다. 가스파리니의 서브 에이스와 백어택까지 나온 대한항공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세트를 25-17로 잡고 균형을 맞췄다. 가스파리니가 6득점, 정지석이 4득점을 올렸다. 
3세트에도 대한항공이 기세가 이어졌다. 2-2에서 가스파리니가 3연속 서브 에이스로 폭발했다. 리시브가 약한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약점을 물고 늘어졌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분전했지만 넘어간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3세트도 대한항공이 25-20으로 따냈다. 가스파리니가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9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대한항공이 결국 4세트에 경기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18-19로 추격한 시점에서 파다르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 대한항공은 21-20에서 정지석이 오픈 득점에 이어 파다르의 공격까지 가로막으며 승기를 굳혔다. 24-23으로 쫓겼지만 현대캐피탈 박주형의 서브 범실로 대한항공이 매치 포인트를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2개씩 포함 25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이 무려 84%에 달했다. 가스파리니도 서브 에이스 5개를 폭발하며 22득점으로 뒷받침했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전체적인 서브 리시브, 블로킹에서 대한항공에 밀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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