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호-박서연, 프로볼링 정읍단풍미인컵 나란히 생애 첫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1.16 16: 21

문경호(39, 로드필드)와 박서연(37, 타이어뱅크)가 나란히 첫 우승 엠블렘을 가슴에 달았다.
문경호는 16일 전라북도 정읍시 더원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8 정읍 단풍미인컵 SBS 프로볼링대회' 남자부 개인 결승전에서 최영진을 254-22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문경호는 처음 오른 TV 파이널 무대에서 감격의 첫 우승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우승상금은 1000만 원. 

초반 터키를 기록한 문경호는 5프레임에서 스플릿을 범해 최영진에게 주도권을 넘겼다. 그러나 6프레임부터 6연속 스트라이크로 승부를 다시 뒤집으며 첫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반면 1위로 결승에 올랐던 최영진은 지난 2009년 이후 9년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9프레임에서 범한 결정적인 커버 미스 때문에 통산 4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문경호가 이명훈을 226-224로 꺾었다. 이명훈은 막판 4연속 스트라이크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여자 개인 결승전에서는 신인 박서연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서연은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김은옥(삼호아마존)을 215-194로 꺾었다. 박서연은 3프레임서 스플릿을 범하는 등 끌려갔지만 막판 9, 10프레임 터키로 역전극을 펼쳤다.
단체전에서는 DSD(정태화·윤여진·최원영)와 삼호아마존(고명숙·김은옥·최현숙)이 나란히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DSD는 246-204로 JW스틸그룹(권혁용·이승섭·김영준)을 눌렀고 삼호아마존은 타이어뱅크(김유민·김효미·박서연)를 227-197로 눌렀다. /letmeout@osen.co.kr
[사진] 문경호(왼쪽)와 박서연 /한국프로볼링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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