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앰비션' 강찬용-'크라운' 이민호, 젠지와 결별...FA 전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1.16 10: 29

지난 롤드컵 16강 탈락의 부진한 성적이 결국 결정타가 됐다. 2017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챔피언 젠지가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팀의 맏형 '앰비션' 강찬용과 '크라운' 이민호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젠지는 16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앰비션' 강찬용과 '크라운' 이민호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강찬용과 이민호는 계약만료 전에 자유계약선수로 일찌감치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됐다. 
젠지는 "젠지 LoL팀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6년 LoL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2017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의 주역 엠비션, 크라운 선수와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라며 강찬용 이민호과 계약 불발을 전하면서 "지난 3년 동안 팀의 주장으로서 활약한 엠비션 선수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2018 월드 챔피언십 무대로 팀을 이끈 크라운 선수에게 깊은 감사 드립니다. 그동안 함께했던 모든 시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두 선수의 미래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따뜻한 응원과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인사말로 공지를 마무리했다. 

롤드컵 우승멤버 베스트5 중 두 명의 이탈하면서 젠지는 대대적인 개편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실 지난 롤드컵 그룹스테이지서 1승 5패로 8강 진출이 좌절됐던 젠지의 대대적인 개편은 어느정도 예고됐었다. 
삼성 갤럭시 시절이었던 2016년 팀에 합류하면서 젠지를 강팀으로 이끈 주역 중 하나로 지난 3년간 주장을 맡았던 강찬용도 철퇴를 피하지는 못했다. 강찬용의 2018시즌 성적은 32전 17승 15패 KDA 2.69로 롤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2017년에 비해 기대에 못미쳤다. 이번 롤드컵에서는 한 경기에 출전해 1패를 기록했다. 
롤드컵서 KDA 1.90으로 최악의 부침을 겪은 '크라운' 이민호 역시 재계약을 성사하지 못했다. 2015년부터 팀의 주춧돌 역할을 했던 크라운은 전신인 삼성을 포함해 젠지에서 369전에 출전해 213승 156패 KDA 3.18의 성적을 남겼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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