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조던11의 '끝판왕' 오리지널 콩코드 출시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1.16 09: 37

에어 조던의 '끝판왕' 오리지널 콩코드가 출시된다. 
신발이 갖는 역사적 맥락과 더불어,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디자인의 힘으로 수많은 농구 팬들과 스니커 마니아들 사이에서 간절히소망하는 “성배”로 인정받으며 코트 안팎에서 드림 슈즈로 손꼽히는 에어 조던 11 콩코드(Air Jordan XI Concord)가 출시된다.
에어 조던 11 콩코드는 1995년 마이클 조던이 기존 등 번호 23번이 아닌 45번을 달고 화려한 복귀전을 했을 당시 착용한 역사적인농구화다. 당시 에어 조던 11 콩코드는 리그 규정에 위반되는 디자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농구화에서 흔히 사용하지 않는 에나멜가죽을 사용한 전례 없는 농구화로, 마이클 조던의 복귀와 함께 팬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당시 마이클 조던은 나이키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Tinker Hatfield)와 그의 디자인 팀에게 에어 조던 11에 에나멜가죽을 적용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이는 두 가지 이유에서 였는데, 첫 번째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플레이 도중 순간 정지및 방향 전환 시 발의 앞 부분을 고정하기 위한 퍼포먼스 측면이었다. 이와 동시에, 두번째 이유로 에나멜 가죽 패턴이 적용된농구화는 레드 카펫이나 혹은 여타 공식적인 외부 행사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신을 수 있는 디자인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복귀 첫 해 올랜도를 상대로 한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패배한 경험은 마이클 조던으로 하여금 다음 시즌을 준비하게 만드는원동력이 되었고, 결국 다음 해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했다. 그는 결코 졌던 것이 아니라, 배웠던 것이다. 마이클조던이 그 다음 해 코트를 완전히 제압하는 경기력을 선보이게 되자, 에어 조던 11은 더 이상 단순한 농구화가 아닌 궁극의 성배, “콩코드(Concords)” 라는 단어로 불리게 되었다. 골수 팬이나 일반 팬 모두가 에어 조던 11 콩코드를 원했고, 시상식에서나 코트 위어디에 서든지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코트에 처음 등장한 순간과 마이클 조던의 역사를 담아 다음 세대에게도 계승될 에어 조던 11 콩코드는 에나멜 가죽을 그대로사용하며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했다. 또한 인솔에 나이키 에어 디테일을 적용하고, 오리지널 상자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뒤꿈치에는 마이클 조던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번호 45번이 수 놓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어 조던 11 콩코드는 12월 1일 Nike.com에서 드로우(추첨)를 통해 선발매가 진행되며, 12월 8일에 나이키 강남, 조던 홍대 등일부 지정된 매장에서 공식 런칭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나이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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