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새 외국인 투수 다익손과 계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1.16 09: 20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가 새 외국인 영입도 마무리하며 발 빠르게 2019년을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유력한 메릴 켈리의 대체자로 브록 다이손(24)을 영입했다.
SK는 다익손의 영입을 16일 공식 발표했다. 연봉 6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70만 달러의 계약 규모다.
캐나다 출신의 다익손은 2015년 팬 아메리칸 게임 금메달 리스트이기도 하며, 2014년 휴스턴의 6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그 후 루키 레벨, 싱글A레벨(2015~2016), 더블A레벨(2017)을 거쳐 올해 트리플A 무대를 밟는 등 성장세를 과시했다.

MLB 경력은 없지만 2m가 넘는 장신에서 나오는 위압감과 구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렸고, 일찌감치 켈리의 대체자로 낙점하며 계약에 이르렀다. 다익손의 계약은 한국시리즈 종료와 함께 끝난 것으로 알려졌고, 휴스턴도 14일 다익손과의 계약을 정리하며 SK행이 기정사실화됐다. 
SK 관계자는 “다익손 선수는 휴스턴 내에서도 촉망 받는 선수 중 하나였으나 팀 뎁스 상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로, 과거 켈리를 영입할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선수 본인도 로맥을 통해 KBO리그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있어서 영입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굉장히 어린 나이의 선수인만큼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한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SK는 올해 뛰었던 외국인 선수 중 제이미 로맥을 재계약 대상자로 올려두고 있으며 앙헬 산체스도 한 해 더 지켜본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다익손의 영입으로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2019년 외국인 인선도 마무리 절차를 밟는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