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취임 선물? FA 이재원-최정 반드시 잡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1.15 17: 27

"제가 단장 해봤잖아요."
염경엽 감독은 15일 인천 문학경기장 내 그랜드오스티엄 4층 CMCC홀에서 감독 이·취임 행사에 참석해 SK 와이번스의 7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전임 감독인 힐만 감독의 소개를 받고 단상에 오른 염경엽 감독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의 야구 포부를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SK 와이번스가 가고자 하는 큰 틀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야구다. 스마트하고, 화끈한 야구 매너있고,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야구다. 힐만 감독님이 2년 동안 잘해주셨고, 힐만 감독님과 함께 가장 많이 얘기했다. 힐만 감독님이 이런 부분을 잘 해주셔서 우승을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서 염경엽 감독은 "팀에 과정, 선수 개개인의 과정, 훈련의 과정, 경기의 과정 이런 것들을 구체적인 생각과 구체적인 모습 계획을 가지고 한다면 내년도 와이번스가 팬들에게 좋은 과정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취임 선물로는 '내부 FA 단속'을 꼽았다. 염경엽 감독은 "내가 단장을 해본 만큼, (필요한 것을) 알고 있다"라고 미소를 지으며 "최정과 이재원 잡는 게 큰 선물이다. 그래야 변화 없이 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코칭 스태프 인선에 대해서는 "큰 변동은 없고. 2~3일 안에 코치 조각은 구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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