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이종서 기자] SK 와이번스의 6대 감독이었던 트레이 힐만 감독이 7대 감독 염경엽 감독에게 조언을 남겼다.
힐만 감독은 2년 간 SK와의 행복한 동행을 마쳤다. 2016년 말에 SK 감독으로 부임한 힐만 감독은 지난해 팀을 2년 만에 가을야구 재진입을 시키는데 성공했고, 올해 정규시즈 2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개인사로 팀을 떠나게 됐지만 힐만 감독은 "SK에서의 2년은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라며 "SK와의 2년이 정말 뜻깊었고, 모든 날이 행복했다"고 미소를 지었다.새롭게 감독으로 부임하는 염경엽 감독을 향한 조언도 했다. 힐만 감독은 "지난해 염경엽 감독님은 단장으로, 나는 외국인 감독 첫 해로 같이 출발했다. 첫 해라 그런지 길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힘든 부분도 있었다"라고 회상하며 "시간을 보내면서 좋은 관계로 발전했다. 배울 것이 많고, 디테일한 사람인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힐만 감독은 "2년 동안 염경엽 감독과 함께 있으면서 느낀 점이 정말 디테일하고 스마트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자기 만의 스타일을 잘 살리고 강하게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장점을 살려간다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