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방출' 외야수 홍성갑, 한화 마무리캠프 합류

'넥센 방출' 외야수 홍성갑, 한화 마무리캠프 합류
[OSEN=이상학 기자] 넥센에서 방출된 외야수 홍성갑(26)이 한화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다. 큰 문제가 없다면 한화와...


[OSEN=이상학 기자] 넥센에서 방출된 외야수 홍성갑(26)이 한화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다. 큰 문제가 없다면 한화와 계약할 전망이다.

홍성갑은 현재 일본 미야자키에 차려진 한화 마무리캠프 현장에 있다. 아직 정식으로 한화 소속은 아니다. 최근 넥센에서 방출된 뒤 한화에서 테스트를 보기로 했고, 코칭스태프가 직접 체크하기 위해 미야자키로 불렀다.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 출장 명단에도 포함됐다.

넥센 관계자는 "우리 외야 자원이 너무 많아 기회를 주기 위해 홍성갑을 풀어준 것이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넥센에서 방출된 뒤 우리 캠프로 넘어왔다. 절차상 지금 합류해도 문제가 없다는 KBO 확인을 받았다. 현재는 테스트 기간이다. 큰 문제가 없다면 계약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화의 연고 지역이자 재단인 북일고를 졸업한 우투우타 외야수 홍성갑은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46순위로 넥센에 지명됐다. 2014년 1군 데뷔 후 올해까지 5시즌 통산 66경기에서 88타수 19안타 타율 2할1푼6리 10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44경기에서 62타수 14안타 타율 2할2푼6리 7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해 5월25일 고척 한화전에서 7-8로 뒤진 9회말 2사 1·2루에서 정우람에게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바 있다. 당시 넥센은 9-8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2017년 7경기, 2018년 6경기로 1군에 자리를 잡지 못했다. 넥센에는 이택근·이정후·김규민·임병욱·고종욱·허정협·박정음 등 외야 자원이 넘친다.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가 맹활약했고, 신인 예진원까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홍성갑이 많은 기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비록 1군에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홍성갑이지만 2군 퓨처스리그에선 달랐다. 화성 히어로즈 소속으로 76경기에서 타율 3할2푼5리 79안타 15홈런 65타점 58득점으로 활약했다. 화성 팀 내 최다 홈런. 넥센 관계자는 "우리 팀에선 기회가 없었지만 장타력도 있고, 성실한 선수"라고 말했다.

한화는 상대적으로 외야가 취약하다. 제라드 호잉과 이용규를 제외한 좌익수 한 자리가 시즌 내내 주인 없이 운용됐다. 최진행·양성우·김민하·백창수·장진혁 등이 번갈아 투입됐지만 확실한 붙박이는 없었다. 홍성갑도 향후 활약에 따라 외야 경쟁 후보군에 들 수 있다. 한화의 뎁스도 한층 강화될 듯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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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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