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코치진 대동소이, 타격코치만 추가 보강

한화 코치진 대동소이, 타격코치만 추가 보강
[OSEN=이상학 기자]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맛본 한화가 코칭스태프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다. 단, 타격코치만...


[OSEN=이상학 기자]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맛본 한화가 코칭스태프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다. 단, 타격코치만 추가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한국시리즈가 종료되면서 각 구단마다 코치 이동이 활발한 요즘이지만 한화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 이재우 육성군 투수코치가 빠진 것을 제외하면 기존 코칭스태프를 그대로 유지한다. 올해 3위로 성공한 만큼 한용덕 감독 체제에서 큰 틀을 흔들지 않는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타격코치를 보강한다. 어떤 코치를 영입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몇몇 후보를 놓고 검토 중인 상황이다. 올 시즌 타격코치를 겸한 장종훈 수석코치는 수석 역할에 전념한다. 감독을 보좌하고 선수단 전체를 총괄하는 수석코치에 메인 타격코치까지 맡아 과중한 업무를 소화했던 장종훈 수석의 부담도 한결 덜어질 수 있게 됐다.

11년만의 가을야구 진출이란 기대이상 호성적을 낸 한화는 그러나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팀 타율(.275)·출루율(.341) 8위, 장타율(.422)·OPS(.763) 9위, 홈런(151개) 7위로 대부분 공격 지표가 하위권이었다. 경기당 평균 득점도 5.1점으로 이 부문 최하위 NC(4.6점) 다음으로 낮았다.

제라드 호잉과 이성열이 맹타를 휘두르고, 강경학·지성준·정은원처럼 젊은 선수들도 두각을 나타냈지만 최진행·하주석·최재훈·양성우·오선진의 타격이 아쉬웠다. 간판타자 김태균이 크고 작은 부상 여파로 73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했고, 정근우와 송광민도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는 악재가 있었다.

시즌 중후반 타격 문제가 대두되면서 장종훈 수석이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한용덕 감독도 시즌 도중 "장 수석이 말은 안 하지만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수비 위주 라인업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다 보니 타순을 짜는데 어려움이 있다. 장 수석에게는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시즌 후 장 수석의 부담을 덜어주고 타격 파트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타격코치 추가 영입을 결정했다. 지난 1일 시작된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선 장종훈 수석과 이양기 타격보조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마무리캠프가 끝나기 전 새로운 타격코치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waw@osen.co.kr

[사진] 장종훈 수석(왼쪽)-한용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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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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