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트' 고영민, 2년 만에 코치로 친정 두산 복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1.14 06: 09

'고제트' 고영민(34·두산) 코치가 2년 만에 친정팀 두산 베어스로 돌아온다.
두산은 올 시즌까지 kt wiz 코치로 뛰었던 고영민 코치를 내년 시즌 코치로 영입했다. 구체적인 보직은 아직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200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고영민 코치는 2016년까지 두산 유니폼만 입은 '두산맨'이다.

현역 시절 넓은 주로 2루수로 나와 넓은 수비를 자랑하며 외야수의 짐을 덜어줘 '2익수', '고제트(고영민+가제트)'라는 별명을 얻는 등 많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주전 2루수로 뛰면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힘을 보태며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통산 성적은 879경기 타율 2할5푼2리 46홈런 292타점 292도루.
안정적인 수비 범위가 장점으로 꼽혔지만, 점차 팀 내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2016년 8경기 출장에 그친 뒤 결국 두산과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두산에서 나온 뒤 현역에서 은퇴했고, KT에서 지도자로 새로운 출발을 했다.
2년 간 KT 코치로 뛴 고영민 코치는 올 시즌 종료 후 kt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친정팀' 두산에서 새롭게 출발을 했다.
지난 12일 한국시리즈를 마친 두산은 고영민 코치와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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