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019 건강한 성적 올려 대박 도전" 美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1.13 19: 31

[OSEN=이선호 기자] "내년 성적 올려 대박 계약을 자신한다".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31)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계속 입는다. 류현진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1년 1790만 달러(약 202억 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고 고민을 거듭하다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고 구단이 공식발표했다. 
류현진은 7명의 퀄리파잉 오퍼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수용했다. 미국 언론들을 주축으로 류현진은 QO 수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깨와 허벅지 등 건강을 확실하게 인정받지 못해 FA 시장에 나오더라도 장기계약을 비롯한 대박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LA의 유력 지역지 'LA 타임스'는 13일 류현진의 수용결정에 대해 "자신이 2018년 건강할 때 보여준 실적을 재현해 2019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서 장기 계약을 자신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내년 시즌 확실한 성적과 건강을 입증해 대박 계약에 도전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아울러 류현진의 2018시즌에 대해 후한 평가도 내렸다. 이 신문은 "어깨 수술을 받고 2년 만에 복귀해 15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평균자책점 1.9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건강할때는 충분히 대형계약을 이룰 수 있다는 평가였다. 
이 신문은 "허벅지 부상을 딛고 복귀한 이후에는 1.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커쇼를 제치고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면서 "그러나 이후 (월드시리즈까지) 세 경기에서는 모두 5회를 넘기지 못했다"고 아쉬움도 함께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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