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측 "젝키 영상회 개입·횡령 없었다"…수사로 억울함 풀까(종합)[Oh!쎈 이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13 15: 26

그룹 젝스키스 강성훈과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가 팬 70여명으로부터 피소됐다. 강성훈 측은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과연 강성훈은 경찰 수사를 통해 억울함을 풀 수 있을까. 
강성훈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승민 조대진 변호사는 13일 공문을 통해 피소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강성훈 측은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 측은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영상회와 관련하여 이미 보도된 바가 사실과 명백히 다름을 알려왔다. 추후 수사를 통하여 진실된 결과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강성훈이 전혀 개입돼 있지 않다고 밝힌 강성훈 측은 "허위 사실의 보도 및 유포로 인해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책임을 물을 것"이라 강조했다. 
앞서 젝스키스 팬 70여명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강성훈과 후니월드를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강성훈과 후니월드는 지난해 4월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개최, 후원금과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젝스키스 이름으로 기부된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기부 없이 이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강성훈은 젝스키스 활동을 비롯한 개인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진행된 젝스키스 콘서트 '지금 여기 다시' 무대에도 오르지 않고 자숙을 이어가고 있다. 젝스키스의 신곡 발표 역시 연기됐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는 “한창 젝스키스의 신곡 녹음이 진행 중이었는데 발표는 부득이 연기하게 되어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개인적인 오해와 진실들이 잘 소명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안타까운 입장을 전했다.
이후 강성훈은 팬카페 및 SNS를 통해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강성훈은 자필편지를 통해 "법정, 횡령, 사기 등 듣지 않아도 될 단어까지 듣게 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고 진실을 밝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부분은 간곡하게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억울함을 표하고 있는 강성훈이 경찰 수사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이겨낼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아래는 강성훈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1. 안녕하십니까, 젝스키스 강성훈의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승민의 조대진 변호사입니다.
2.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 측은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영상회와 관련하여 이미 보도된 바가 사실과 명백히 다름을 알려왔으며, 추후 수사를 통하여 진실된 결과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3. 따라서 영상회와 관련된 추측 및 억측을 통한 루머형성의 자제를 부탁드리며, 허위 사실의 보도 및 유포로 인해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책임을 물을 것임을 확인하여 드립니다.
4. 또한 이 사건과 관련하여 강성훈은 전혀 개입되어 있지 않으며 강성훈이 직접적으로 참여한 행사가 아니었으므로, 추후 후니월드 팬클럽 관계자에 대한 본 건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성실히 밝혀드릴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5. 감사합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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