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선녀전' 윤현민, 699년전 기억 되찾나…지고지순 문채원 눈물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12 22: 42

'계룡선녀전' 문채원과 윤현민의 관계가 발전했다. 과연 이들은 전생 아닌 현생에서 사랑을 키워나갈 수 있을까.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는 지고지순한 순정의 선옥남(고두심/문채원 분)과 정이현(윤현민 분)의 관계 진전이 그려졌다. 
이날 정이현은 선옥남을 볼 때마다 그녀의 모습이 바뀌는 것에 알 수 없는 의문을 품었다. 그 때 선옥남은 699년 전 정인과 나눴던 물건을 들고 와서 기억을 찾았냐고 물었고, 결국 정이현은 그녀에게 그동안 품었던 궁금증을 털어놨다. 

정이현은 "당신 내 눈 앞에서 모습이 달라졌다. 오늘 아침, 돌아서는 당신 모습에서 이상한 모습이 겹쳐졌다. 나비 모양 머리가 보였다"며 "당신 도대체 정체가 뭐냐. 혹시 내게 최면 걸었나. 당신은 알 것 아니냐. 말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선옥남은 자신의 정체를 어느 정도 알아챈 정이현을 선인이라 확신한 뒤 "그대 정말 기억나는게 없소? 미쳤다 여기지 말고. 그대 한 번만 더 생각해보시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후 정이현은 다시 원래 생활로 돌아왔지만 선옥남의 정체에 대한 의심은 풀리지 않았다. 정이현은 이함숙으로부터 선옥남의 커피를 선물받았고, 다시 그의 머리 속은 복잡해졌다. 
그때 김금(서지훈 분)이 선옥남의 카페를 찾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정이현은 두 사람을 염탐했다. 선옥남은 자신이 바리스타가 된 배경을 밝히며 김금과 대화를 나눴다. 김금은 선옥남에게 "선녀님, 주말에 뭐 하나. 나와 영화보러 가자"라고 데이트를 신청했다. 선옥남은 그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선옥남은 바람을 쐬던 중 정이현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의실까지 들어갔다. 정이현이 "계룡산에서 여기까지 왜 온것이냐"고 말하자, 선옥남은 "내가 아는 사람이 수완이 없어서 항상 빈손이었는데, 이젠 수완이 필요없는 학자가 됐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이에 정이현은 "그 사람이 나라는 것이냐"고 되묻자 선옥남은 "그쪽이라 한 적 없다"며 학이 수놓아진 수건을 선물한 뒤 뒤돌아섰다. 선옥남은 "그대를 기다리던 세월이 어찌 길기만 했다 하겠소. 천천히 그리 오셔도 좋다. 나는 한걸음에 닿을 거리에 있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이후 정이현과 김금은 대학교 회식에 참석했고, 만취한 정이현은 불현듯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때 나타난 호랑이 점순이(강미나 분)는 정이현을 업고 선옥남에게도 데려다줬다. 만취한 선옥남은 정이현의 무릎을 베고 잠들엇다. 
정이현은 만취한 상태에서 점순이의 이름을 되뇌었고, 선옥남은 그런 정이현의 모습을 보고 미소지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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