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이 특별한 5주년 특집 여행을 마쳤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사랑-나은-건후-윌리엄-벤틀리-시하와 서언-서준-시안-승재가 각각 제주도, 백두산에서 마지막 날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잠에서 일어난 나은은 동생들을 챙겼다. 특히 나은은 벤틀리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며 귀여워 했고 벤틀리를 안고 뽀뽀까지 했다. 이를 본 건후의 눈빛이 변했고 흥분한 모습으로 나은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나은은 건후를 두 팔 벌려 안아줬고 건후의 마음도 곧 풀렸다.
백두산에 올라가던 길에 손잡이를 쓸고 올라가던 서언이의 손바닥에 가시가 박혔고 팀닥터가 가시를 뺐다. 서언이는 아파서 눈물을 흘렸고 주사기까지 이용해 가시를 빼내자 눈물을 쏟았다.
결국 서준이는 이를 보지 못하고 멀리서 떨어져 가시를 뺄 때까지 기다렸다. 서언이는 손바닥에 무려 세 개의 가시가 박혀있었고 서언이는 눈물을 쏟으며 모든 가시를 뽑았다.
고지용 부자, 민호와 시안, 이휘재와 쌍둥이는 1300계단에서 모두 만났다. 다 같이 천지를 향해 올라갔고 드디어 백두산 천지를 만났다. 모두 감탄하더니 곧이어 말을 잃고 천지를 바라봤다. 각자 소원을 빌었는데 시안은 "아빠 골 넣게 해주세요. 파이팅"이라며 아빠바라기의 모습을 보였다.
제주도 팀은 야생동물 보호센터에 갔다. 아이들은 소쩍새부터 독수리, 뱀까지 다양한 동물을 만났다. 윌리엄은 뱀이 보고 싶다고 했지만 막상 뱀을 만나니 무서워하며 "나 힘세"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아이들은 노루를 직접 만나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하면서 동물들과 소통했다.
또한 제주도 팀 아이들은 상처 치료를 다 받은 노루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백두산 팀의 이휘재는 백두산 호랑이 탈을 쓰고 시안과 승재를 만났다. 그리고는 "친구들을 잡아간다. 백두산 호랑이가 멸종되고 있어. 우리가 잘 살 수 있도록 자연을 잘 보존해달라. 어른들한테 잘 얘기해줘라"라고 했고 두 아이 모두 자연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