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또같이' 김한길♥최명길, "출산 2주 전까지 촬영" 두 아들 향한 ♥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1.11 17: 58

'따로 또 같이' 김한길 최명길 부부가 두 아들 출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사랑을 고백했다.
김한길 최명길 부부는 11일 오후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 여수에서의 두 번째 날 여행을 즐겼다. 아내들은 남편들보다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한길은 일찍 일어나 모닝 독서를 즐겼고, 주부 9단인 최명길은 나가기 직전까지 남편을 챙기며 달달함을 전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최명길은 "'용의 눈물' 할 때가 결혼하고 나서다. 임신 계획이 있었다. 작품에 피해가 가면 안 되니까 감독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그 전에 끝난다고 하시더라. 또 한복을 입어서 괜찮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촬영 중에 임신을 했다. 감독님께 말씀드리니 '그 전에 끝난다'고 하셨다. 하지만 여러 차례 연장이 됐다. 결국 출산 2주 전까지 촬영을 했다"며 "'뭣이라' 하면서 일어나야 하는데 몸이 너무 무거웠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박미선은 "태교를 사극으로 했네"라며 감탄했다. 
최명길은 호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결혼하자 마자 '여보'라 불렀다. 아이 태어나니 '아빠'라 할 때도 있고 '여보'라 할 때도 있다"며 "그런데 휴대폰 번호가 바뀔 때마다 문제다. 기존 번호를 지우면 되는데 몰라서 '아빠', '아빠 뉴', '아빠 뉴 뉴'라고 저장을 하곤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한길은 둘째 아이에 대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사실 아내는 첫째를 낳은 후 ‘둘째는 안 낳겠다’고 선언했었다"며 "내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됐을 때 아내에게 활동을 잠시만 쉬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었다. 그때 아내가 '쉬면 뭐하냐'라며 둘째 아들을 낳았다"고 밝혔다. 
김한길은 "어느날 아내가 둘째 아들에게 이 이야기를 했다. 둘째 아들이 굉장히 섭섭해하더라. 지금 둘째 아들이 너무 예쁘다. 안 낳았으면 어쩔뻔했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잠시 집에 들어온 최명길은 먼저 집에 와 책을 읽고 있던 김한길에게 반갑게 인사를 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여행에 대해 궁금해하며 질문을 던졌다. 길지 않은 대화였지만, 여전히 꿀 떨어지는 두 사람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물삼합을 먹는 시간. 최명길은 "결혼과 출산 후 에너지를 놓친 것 같다. 감정 소모가 큰 배우라는 직업에 큰 상실감이 온 것 같다"고 하는 강성연에 "(결혼과 출산) 그 순간 순간이 없었다면 네가 몰랐을 것이다. 연기라는 것이 상상으로 하는 거지만 그 감정을 느껴서 하는 사람과 안 느끼고 하는 사람은 절실함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따로 또 같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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