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따돌림+악플에도 참 잘 자랐다..기대되는 20대(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1.11 15: 15

원빈과 함께 찍은 영화 '아저씨'로 큰 인기를 얻었던 김새론이 이제 곧 20살이 된다. 이미 대학 수시 전형에 합격, 조금만 있으면 19학번 새내기가 될 김새론은 지난 날의 아팠던 기억도 웃으면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자랐고, 또 성숙해져 있었다. 연기 열정만큼이나 '흥'도 많은 소녀, 김새론이 앞으로 보여줄 20대를 더욱 기대하게 되는 순간이다. 
김새론은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이상엽, 온주완, 악동뮤지션 수현과 함께 출연했다. 김새론은 이상엽과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열연을 펼쳤다. 이에 두 사람은 '한끼줍쇼'와 '아는 형님'에 출연해 영화 홍보는 물론이고 연기에 대한 열정, 근황 등을 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한끼줍쇼'에서 고1 때 자퇴를 했고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는 김새론은 이번 '아는 형님'에선 '아저씨'로 인기를 얻은 후 이유없는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김새론은 "초등학교 때 심한 따돌림을 당했다. 또래 친구들이 볼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안 했는데 '아저씨'가 워낙 유명하지 않았냐. 친구들이 그걸 알 때쯤 전학을 갔다. 전학 간 학교 친구들이 나를 연예인으로 인식하니까 많이 괴롭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어리니까 심하게 괴롭혔다. 당시 학교에서 집까지 가는 길에 있는 놀이터에 내 욕이 적혀 있었다. 신발장에 신발이 없어져서 맨발로 집에 가고 생일파티에 오라고 해서 갔는데 아무도 없었던 적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악성 댓글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연기를 하기 시작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었다. 김새론은 "처음에는 진짜 힘들었다. 그런데 연기를 하는 게 너무 좋았다. 배우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 게 영화를 개봉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내 이름을 보는 희열이 엄청 컸다"고 연기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너무 어린 나이에 시작한 연기고, 이로 인해 따돌림과 악플에 시달렸음에도 김새론은 구김살 하나 없이 밝은 모습이었다. 친구들과의 사이도 좋았고, 연예계에서 사귄 이들과도 잘 지내고 있었다. 비록 자퇴를 하긴 했지만 노력해서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또 최근에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 전형에도 합격해 예비 새내기가 됐다. 최근 개봉된 영화 '동네 사람들' 주연 배우로서도 최선을 다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20살 성인이 되는 김새론. 지독한 성장통을 겪으면서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 내공을 제대로 터트릴 때가 머지 않았다. 김새론이 8년 전 영화 '아저씨'를 뛰어넘는 자신만의 인생작을 다시 한번 만들어낼 수 있을지, 큰 기대가 더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아는 형님', 김새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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