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뜬2' 이탈리아 소도시 투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힐링'[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10 19: 23

 머리부터 발끝까지 힐링이 된 여행이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뜬다2’에서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소도시 힐링 투어가 담겼다.
박준형, 성훈, 하하, 곽윤기, 고은성, 유선호 등 멤버들은 시간이 멈춘 듯한 중세 마을 피엔차와 고즈넉한 온천 마을 반뇨비뇨니, 피렌체에서 힐링을 만끽했다.

이탈리아의 숨은 보석 피엔차는 요즘 핫한 소도시로 뜨고 있는 곳이다. 간판이 없기 때문에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비롯해 각종 영화의 촬영지가 됐다고.
피엔차는 로마교황 비오 2세의 이름으로, 건축가 베르나르도 로셀리노가 건설한 르네상스시대의 대표적인 도시이다.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비오 2세 광장을 중심으로 뛰어난 조형미를 갖춘 15세기 무렵의 건축물들이 보존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역사 관람을 마친 멤버들은 슬로푸드의 본고장인 토스카나에서 페코리노 치즈로 입맛을 다졌다. 이어 파스타와 샐러드, 티본스테이크로 거대하게 점심식사를 마쳤다. 눈과 입이 동시에 호강을 하는 아름다운 토스카나의 매력에 푹 빠졌다.
멤버들은 피엔차를 떠났고 30분을 이동해 발 도르차 평원의 막시무스의 집으로 이동했다. 과거에는 농가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여행객 숙소로 바뀌었다고. 멤버들은 사이프러스 나무를 배경으로 ‘점프샷’을 남겼다.
이어 일명 ‘욕실이 있는 마을’ 반뇨비뇨니에 도착했다. 미슐랭 가이드에서 선정한 식당들을 비롯해 험난했던 순례길을 지나온 사람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도시였다. 이들은 도시 중간을 가로지르는 개울에서 족욕을 한 뒤 온천탕으로 향했다.
자연이 만든 반뇨비뇨니의 온천은 수로를 따라 흐른 물이 만든 것으로, 기존 온천과 달리 따뜻하지 않은 물이 특징이었다. 유선호는 “전쟁의 흔적이 마음이 아팠지만 어디 가서도 볼 수 없는 여행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하하도 “기가 막힌 여행이었다”라고 감탄했다.
다음날 아침부터 피렌체 여행이 시작됐다. 모든 멤버들이 새벽부터 꽃단장을 했지만 맏형 박준형과 하하는 단잠을 자느라 자연스럽게 열외됐다. 이들은 피티 궁전부터 산타 트리니타 다리와 베키오 다리를 건너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끝나는 조깅코스를 뛰었다.
네 사람이 조깅을 하는 사이 뒤늦게 일어난 박준형과 하하는 숙소 근처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하하의 제안으로 ‘꼰대 테스트’를 한 박준형은 슈퍼 꼰대로 판명돼 웃음을 안겼다./ purplish@osen.co.kr
[사진] ‘뭉쳐야 뜬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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