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데이즈' 이나영 "노 개런티 출연, 자꾸 화제돼 민망하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09 16: 19

 배우 이나영이 ‘노 개런티’ 출연에 대해 “민망하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제공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 공동제작 조르바프로덕션, 배급 콘텐츠판다 스마일이엔티)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노 개런티 출연이 자꾸 화제가 돼 민망하다(웃음). 저희 영화가 워낙 저예산이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나영은 "(영화에서)표현할 것들이 많아서 제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노 개런티 출연)그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나영은 “제가 10대부터 20대, 30대까지 다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10대~20대는 극적인 상황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감정 이입을 했다"며 "어릴 때보다 현재에 더 집중했는데, 오히려 더 많이 생각했고 의상이나 감정도 가장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더 많이 보여주려 할수록 이 영화와 맞지 않더라. 감독님께서 붉은 톤을 원하셔서 머리부터 의상까지 붉은 컬러로 준비해봤다"고 답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사는 여자와 그녀를 만나기 위해 14년 만에 중국에서 찾아온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지난달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독특한 감성과 유려한 영상미, 이나영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뷰티풀 데이즈’는 이달 21일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