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여자들' 김지민, 직장인 가슴 속 '퐈이어' 끌어내는 공감 요정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1.09 15: 54

 개그우먼 김지민이 ‘얼큰한 여자들’에서 핵심을 찌르는 촌철살인을 보여주며 목요일 밤 공감요정으로 거듭났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얼큰한 여자들’ 3회에서는 갑질에 대한 다채로운 토크 열전이 펼쳐진 가운데 김지민이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입담은 물론 토크의 맥을 정확하게 짚고, 몰입을 높이는 연기력까지 보여주는 등 예능 대세다운 노련함을 보여주며 공감을 자아냈다.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진행되는 ‘얼큰한 여자들’에서 김지민은 코스메틱 종사자인 30대 직장인으로 등장한다. 퇴근 후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도 끊이질 않는 업무 독촉에 강한 분노를 표한 그녀는 직장인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행태들을 지적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직원들의 마음을 1도 모르는 상사부터 말로 상처 주는 비호감 상사, 또 남의 공을 가로 채 자기 것으로 돌리는 파렴치한 상사 등 직장인을 대변한 다양한 상황들을 토로하며 격한 공감을 일으켰다.  
또한 안 되면 되게 하라며 무대포로 밀어붙이는 직장상사의 압박에 동공지진을 일으킨 그녀는 이내 밀려오는 카드값과 월세 문자들을 보고 다시 심기일전, 불가능할 것 같은 계약을 성사시키며 짠내나는 직장인의 고충을 여과없이 드러내보였다.
뿐만 아니라 “착하게 살던 악하게 살던 능력이 있으면 성공하는 시대다. 악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걸까 성공하면 사람들이 나빠지는 걸까”라며 핵심을 찌르는 쟁점을 던져 한층 더 심오한 대화를 이끌어냈다. 
이렇듯 김지민은 대한민국 30대 여성 직장인을 대표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공감 토크를 선보이며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KBS Joy '얼큰한 여자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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