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팬"…'나르코스' 디에고 루나, 무료 출연 자처한 이유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1.09 16: 01

멕시코의 국민 배우 디에고 루나가 홍상수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디에고 루나는 9일(현지시각)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씨 왓츠 넥스트 아시아(See What's Asia)'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홍상수 감독의 팬이라고 밝혔다. 
디에고 루나는 멕시코의 국민 배우로,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전 세계가 인정하는 연기파 배우이기도 하다. 

디에고 루나는 오는 16일 첫 공개되는 넷플릭스의 '나르코스: 멕시코'에 출연해 전 세계 190개국 시청자들을 만난다. '나르코스: 멕시코'는 나르코스의 시즌4 작품으로, 1980년대 미국과 멕시코의 마약전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미국 마약단속국 비밀요원 키키 카마레나와 멕시코 마약왕이자 과달라하라 카르텔의 수장 미겔 앙헬 펠릭스 가야르도를 둘렀나 이야기를 그린다. 
'나르코스: 멕시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던 디에고 루나는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홍상수 감독의 팬을 자처했다. 
프레스 컨퍼런스를 마치기 직전 디에고 루나는 한국 기자들에게 꼭 할말이 있다고 마이크를 잡았다. 디에고 루나는 "홍상수 감독과 만날 기회가 있으시다면 멕시코의 한 배우가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무료로 출연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꼭 전해달라"고 홍상수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특히 디에고 루나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면 출연료 없이 무상으로도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먼저 홍상수 감독의 팬임을 밝히며 한국 영화 출연 의사까지 밝힌 디에고 루나의 깜짝 발언에 시선이 집중됐다. 멕시코의 국민 배우도 인정한 한국 영화의 힘이었다. /mari@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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