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미래' 장지훈-이재익, 오키나와에서 하프피칭 돌입

'삼성의 미래' 장지훈-이재익, 오키나와에서...
[OSEN=경산, 손찬익 기자] 삼성 계투진에 새 바람을 일으킬 장지훈과 이재익이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소화중이다.


[OSEN=경산, 손찬익 기자] 삼성 계투진에 새 바람을 일으킬 장지훈과 이재익이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소화중이다.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을 마친 이들은 9일 '약속의 땅'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다. 경산 볼파크보다 훨씬 날씨가 따뜻한 곳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장지훈과 이재익은 하프 피칭을 시작하며 복귀 절차를 하나씩 밟을 예정이다.

삼성 계투진은 새판짜기가 불가피한 상황. 최충연의 선발진 합류가 유력하고 심창민이 상무 입대를 추진중인 가운데 장지훈과 이재익이 이들의 공백을 메워줘야 한다.

경주고 출신 우완 정통파 장지훈은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및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을 밟아왔다.

5월 29일 대구 KT전서 중간 점검 차원에서 등판 기회를 얻었고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에 삼성은 장지훈이 후반기 들어 계투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장지훈의 회복 속도는 더뎠고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오승환을 연상케 할 만큼 150km 안팎의 묵직한 직구가 강점인 장지훈이 기대 만큼 성장한다면 계투진의 전력 강화와 세대 교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이재익 또한 삼성의 좌완 계투진 부족난을 해소시킬 재목으로 꼽힌다. 유신고를 졸업한 뒤 2013년 삼성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 9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해왔다.

이재익은 데뷔 후 단 한 번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직구 최고 147km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대규모 선수단 개편 작업 때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도 그만큼 잠재 능력이 풍부하다는 의미다. /what@osen.co.kr

[사진] 장지훈-이재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페이스북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클릭!!!]
2018-11-09 13:01

Oh! 모션

HOT NEWS

로딩

OSEN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