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황당한 가짜 강아지 사건, 정체는?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8.11.09 10: 24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짝퉁과 가짜로 유명한 중국에서 이번에는 가짜  강아지까지 등장하였다,
지난  몇 년간 애견 사육 붐이 불고 있는 중국에서는 최근 한 남성이 가짜 강아지를 속아서 산 사연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언론에 소개된 바에 따르면 중국의 어느 독신 남성은 자신의 적적한 생활에 활력을 주기 위해 애완용으로 기를 강아지를 찾던 중 집 근처에 살던 애견 전문 브리더를 방문하여 검정색 강아지 한마리를 구입하게 되었다. 
혈통 있는 순종견이 관리 소홀로 잡종 번식을 하게 되어 싸게 판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이 강아지를 구입한 남성은  이 강아지를 애지중지하며 자신의 침대에서 함께 재우며 키웠는데 강아지가 성장할 수록 모양과 행태가 강아지와는 매우 다른다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래서 네티즌들의 조언을 얻고자 강아지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는데 놀랍게도 자신이 강아지라고 믿고 구입해서 키워온 것은 쥐였다.

중국 남부와 미얀마, 베트남등에 서식하는 쥐과의 이 동물은 대나무 쥐라고 불리우며 중국의 광동성 등지에서는 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는 쥐였다. 또한 이 쥐는 인수 전염병도 옮기기도 하여 애완용으로 부적합한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해당 남성은 자신이 길러 온 것이 개가 아닌 쥐의 한 종류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해당 동물을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가짜 애완견 사건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7월에는 일본산 스피치라고 알고 구입했던 개가 실은 여우였던 것이 뒤늦게 밝혀진 사례도 있으며 미국산 라쿤을  포메라이안으로 속이고 판 애완견 판매 업자가 발각되기도 했었다.
[사진]해당 남성이 자신의 SNS에 게재하였던 대나무 쥐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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