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좋아' 백진희, 이직 포기하고 강지환 구했다 "맞서 싸울것"[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1.08 23: 04

'죽어도 좋아' 백진희가 이직을 포기하고 강지환을 구하기로 결심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서 이루다(백진희 분)는 백진상(강지환 분)의 멱살을 잡은 다음 날이 밝자 충격에 휩싸였다. 이루다는 계속 반복되는 하루에 큰 맘을 먹고 백진상에게 할 말 못 할 말을 다한 상태.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이루다는 다음 날 눈을 떴다. 
백진상은 이루다를 불러서는 "사내 폭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가해자의 의견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루다는 "제가 어제는 잠시 돌았나보다"라고 변명했다. 

그 때 경찰들이 "사내 폭력 신고받고 왔다"며 들이닥쳤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경찰들은 백진상을 연행했다. 결국 경찰서에 간 백진상은 이루다에게 자신이 폭언, 욕설, 신체 폭력 세 가지를 한꺼번에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들은 이 말을 믿지 않았다.
백진상은 성추행까지 추가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여기가 중국집이냐, 추가를 하게?"라며 백진상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경찰서를 나온 백진상은 이루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사내 방송으로 전 직원 앞에서 공개적으로 사과해라"고 말했다. 
혼자 맥주를 마시던 이루다는 최민주(류현경 분)과 통화를 하게 됐다. 최민주는 이루다에게 "고마웠다. 씻고 자려고 누웠는데 이대리가 팀장 멱살 잡고 한 말이 생각나더라. 가슴이 벌렁거리더니 눈물이 나더라. 남편 붙잡고 한참을 엉엉 울었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살았는데 그래서 내가 죄인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그러니까 이대리도 곤란하거나 힘든 일 있으면 얘기 해달라. 뭐든 해야지. 우린 동료니까"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우연히 술에 취해 걷는 이루다를 본 강준호(공명 분)는 "멋있다"며 다시 이루다를 칭찬했다. 앞서 강준호는 이루다에게 "내가 어제 이 대리에게 반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하지만 이루다는 "나 남의 일에 오지랖 부리는 사람 아니다. 나 하나 챙기고 살기도 힘든데. 모 난 돌이 정 맞는다. 쥐 죽은 듯이 사는 것이 제일이다"라고 울부짖었다. 
결국 다음 날 공개사과를 하게 된 이루다는 능글맞게 자신 앞에 선 백진상에게 속말로 "죽어버려"라고 욕을 했다. 그리고 백진상은 그 자리에서 떨어진 시계에 맞아 죽어버렸다. 그렇게 두 번째 타임루프가 시작됐다. 이루다는 자신이 백진상에게 죽으라고 하면 그가 죽고 타임루프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루다는 생각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절망스러워했다.  결국 이루다는 이직을 하기로 결심, 면접을 보기로 했다. 직원들 복지나 연봉 생각은 하지 않는 회사와 상사에 회의감을 느낀 이루다는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루다는 면접자인 척한 임원(김선호 분)의 색다른 면접 방식에 당황, 결국 불합격되고 말았다. 
그 때 "팀장님이 감전이 돼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이루다는 다시 잠에서 깼다. 타임루프 덕에 다시 면접을 보러 가게 된 이루다는 먼저 그 임원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고, 쓰레기도 직접 처리했다. 또 긴급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합격을 받아냈다. 하지만 백진상을 감전 위기에서 구하지 못했다. 결국 이루다는 세 번째 면접을 봤고 또 합격을 얻었다. 그러나 면접관들은 백진상 못지 않게 막말을 일삼는 사람들이었고, 직원들을 돕지 않는 그들에 화가 난 이루다는 사이다 일격을 날린 뒤 회사 강당으로 향했다. 
누구든 백진상을 저주하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루다는 이직, 퇴직을 해도 이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깨닫고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루다는 회사 내부 기밀 자료를 뿌렸고, "나는 전우들이 있는 곳에 남기로 했다. 그리고 결심했다"라고 속말했다. 이루다는 백진상을 보며 "제가 팀장님 살려드린다. 다음은 각오하셔야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와 맞서 싸우겠다 다짐했다. 
'죽어도 좋아'는 안하무인 백진상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 대리의 대환장 오피스 격전기를 담은 드라마로, 직장인들의 공감 지수를 높이는 스토리와 코믹한 설정,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죽어도 좋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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