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에서 만납시다" '마이웨이' 엄앵란, 故신성일 추모식서 '눈물'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08 22: 39

생전 故신성일이 전한 인터뷰가 그려졌다. 특히 엄앵란이 남편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려 지켜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8일 방송된 TV 조선 목요 예능 '인생다큐 마이웨이' 故신성일 추모특집이 그려졌다.
故신성일 추모 특집이 그려졌다. 사망을 이르게한 병 폐암과 투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017년 봄, 그는 인터뷰에서 "증상은 유전적인 것, 아버지가 폐결핵 3기로 돌아가셨다"면서 담담히 병에 대해 전했다. 

수없이 많은 항암치료 후 투병생활 중인데도 그는 "조금도 틈이 없다, 계속 해야할 일, 알아야할 일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 많이 했다, 실패한 것에 생각하면 아쉬운 건 없다"면서 삶을 돌아봤다. 하지만 의지와 달리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던 몸이었다. 그는 "근력운동하고 음식 조절하고 있다"면서 "완치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 했다.  
가정보다는 영화 더 충실했던 故신성일, 수많은 인생을 살아낸 신성일은 생전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두려움 없다. 영화할 때 늘 두려움 없었다. 본인을 믿어야한다. 스스로 모든 걸 트레이닝 하고 훈련되어야한다"면서 항상 긴장된 자세였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살았다고 했다. 
경북영천에 성일가, 생전 자신의 유해는 이곳에 묻어달라고 했다고. 주인없는 성일가를 엄앵란이 찾았다. 남편의 남은 흔적들에 엄앵란은 애써 눈물을 참았다.  엄애란은 친구도 오래살면 의리, 부부도 오래살면 미우나 고우나 의리가 생긴다 추모식에서도 엄앵란은 환한 미소로 수고의 말을 남겼다. 수많은 사람들이 애도하니 웃으면서 떠나라고. 엄앵란은 "여보, 저승에서 만나"라면서 애달픈 울음 속 슬픔이 차오른 듯 울컥한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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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생다큐 마이웨이 '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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