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논란?"..설리, 탈퇴 3년만 피처링→딘 옹호..갑론을박ing (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1.08 21: 17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3년만에 음악 활동에 나섰다. 바로 딘의 신곡 '하루살이' 피처링에 참여한 것. 오늘(8일) 음원이 공개된 가운데, 일각에서 설리의 음악 활동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딘이 직접 나서 설리를 옹호했다. 또한 설리가 피처링에 참여한 것이 왜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 역시 적지 않다. 
딘은 8일 오후 6시 설리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신곡 '하루살이'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하루살이'는 원나잇 스탠드라는 주제를 풀어낸 곡으로 낯선 이와 충동적인 하룻밤을 반복하며 느끼는 후회, 그럼에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냈다.
딘은 이 곡을 통해 비록 원나잇 스탠드와 후회를 반복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주변에서는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만 결국 우리 모두 각기 다른 실수를 하며 살아가는 똑같은 사람임을 말하고 있다. 피처링으로는 유 윌 노우(you.will.knovv)의 아티스트 라드 뮤지엄(Rad Museum)과 설리가 참여해 쓸쓸하고 서정적인 색채를 더했다.

설리가 가수로서 음악 활동에 참여하게 된 건 2015년 걸그룹 에프엑스를 탈퇴한 후 3년만의 일이다. 이에 반가움을 드러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룹 활동을 하지 않겠다며 탈퇴를 해놓고 피처링에 참여를 하는 것이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에 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물론 한국에 좋은 여가수 분들이 많지만 저는 설리 씨가 가진 이미지와 목소리가 개인적으로 이 가사와 멜로디를 불렀을 때 제일 슬프고 제가 생각한 그림에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힌 뒤 "Love and peace"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설리의 피처링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왜 이게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딘과 설리의 의견,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특히나 설리가 직접 자신의 음반을 낸 것도 아니고, 배우들도 종종 참여하는 피처링이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경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다. 
한편, 딘은 신곡 발표와 함께 "오늘 발매한 '하루살이'란 곡은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을 낙서처럼 어떤 멋이나 기교 없이 오로지 솔직한 감정 하나만 마주할 수 있게 노력했다"며 "당신의 기억 한 켠에 잠궈진 감정들이 하나의 악기가 되어 이 곡을 더 풍성히 채워주었으면 좋겠다. 고해성사라고 하기엔 무겁고 그저 하루살이라는 거울 앞에서 당신, 그리고 그 속의 그림자까지도 세세히 관찰해 볼 수 있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딘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