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개국 공개"…김은희표 韓 좀비, 이미 뜨거운 '킹덤' (종합) [Oh!쎈 현장]

"190개국 공개"…김은희표 韓 좀비, 이미...
[OSEN=싱가포르, 장진리 기자]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좀비물 '킹덤'은 전 세계를 휩쓸 수 있을까.


[OSEN=싱가포르, 장진리 기자]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좀비물 '킹덤'은 전 세계를 휩쓸 수 있을까.

8일(현지시각) 오후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씨 왓츠 넥스트 아시아(See What's Next Asia)'에서는 김은희 작가, 김성훈 감독, 배우 주지훈, 류승룡이 참석한 가운데 넷플릭스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에 대한 이야기가 최초로 공개됐다.

'킹덤'은 '유령', '싸인', '쓰리 데이즈', '시그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작품.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물로, '터널'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연으로는 '천만 배우' 주지훈, 류승룡, 그리고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배두나가 출연해 한국형 좀비물의 신세계를 연다.

'킹덤'은 오는 2019년 1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 190개국에 동시 공개돼 1억 2700만 명의 넷플릭스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킹덤'의 공개를 앞둔 김성훈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이제 곧 결과물을 보여줘야 할 시기가 와서 기대와 더불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두려움도 함께 느끼는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훈 감독은 '킹덤'에 대해 "15, 16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그릇된 탐욕과 민초들의 끊임없는 배고픔에 맞서 싸우는 이들의 투쟁사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시대가 가지고 있는 고요하고 기품 있는 정적인 아름다움이 인간의 탐욕, 끔찍한 역병 환자들이 만들어내는 동적인 긴장감과 충돌했을 때 어떠한 쾌감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킹덤) 6부 내에 그런 쾌감들이 가득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은희 작가는 좀비물을 기획한 지 7년 만에 마침내 '킹덤'을 세상에 내놓게 됐다. 평소 좀비물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은희 작가는 "제가 본 좀비는 배고픔이 있는 크리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좀비를 조선시대 역병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했다"고 설명하며 "'킹덤'은 사람도 많이 죽고, 피도 많이 나온다. 기존의 드라마 플랫폼에서는 방송이 불가할 거라고 생각했다. 잔인하기도 했다. 그래서 2011년부터 기획했지만 대본 작업이 늦어졌다.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만나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넷플릭스와의 작업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킹덤'의 티저가 최초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역병에 걸린 왕과 그를 바라보는 조학주(류승룡)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킹덤'의 티저는 목숨을 위협받는 조선의 왕세자 이창(주지훈)과 조선에 창궐한 역병과 마주하게 되는 의녀 서비(배두나)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역병에 걸려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 시신들은 물에 수장된 채 편안히 눈을 감지 못하고, 역병에 고통받고 있는 역병 환자들은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달려든다.

티저를 통해 짧게 공개된 '킹덤' 속 좀비 크리처들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넷플릭스의 창립자 겸 CEO 리드 헤이스팅스를 비롯해 넷플릭스 측이 "전 세계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확신을 가지는 이유였다. 조선과 만난 좀비, 그리고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가 만들어낼 한국형 좀비물은 '킹덤'의 개봉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과연 김은희 작가가 7년을 공들인 좀비물 '킹덤'은 어떤 모습일까. 2019년 1월 25일, 190개국이 함께 볼 '킹덤'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져만 가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킹덤' 티저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페이스북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클릭!!!]
2018-11-08 18:55

Oh! 모션

HOT NEWS

로딩

OSEN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