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골 9도움' 호물로, 5년 만에 K리그2 '외인 10골 10도움' 조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08 14: 32

K리그2 부산아이파크의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가 5년 만에 K리그2 외국인 선수 10골 10도움을 노린다.
2018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한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4일 구덕운동장서 광주FC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홈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 호물로는 1골 1도움을 기록해 K리그2 도움(9도움) 및 공격 포인트(18포인트, 9골 9도움)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2017 부산에 입단한 호물로는 5년 만에 K리그2 외국인 선수 10골 10도움을 노린다. K리그2 외국인 선수 최초 10골 10도움은 K리그2 창단 원년인 2013년 광주의 루시오가 13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 후 10골 10도움 기록이 없다가 2017년 경남의 정원진이 K리그2 두 번째 10골 10도움을 기록한 적이 있다.

K리그1에선 단 13명의 외국인 선수가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1996년 포항의 라데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는 2015년 당시 제주 소속의 로페즈가 11득점 11도움을 기록했다.
10골 10도움은 시즌 내내 꾸준함과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상징과도 같다. 호물로도 35라운드까지 치러진 경기서 총 34경기를 뛰었다. 경고누적으로 인한 결장이 유일하게 빠진 경기였다. 성실함을 바탕으로 특출난 기량이 없었으면 이뤄낼 수 없는 기록이다. 경기 MVP와 베스트 일레븐 선정수도 각각 7회와 10회로 K리그2서 두 번째로 많이 뽑혔다.
호물로가 오는 주말 성남과 경기서 1골 1도움을 추가한다면 K리그2서 3번째로 10골 10도움을 기록한 선수이자 5년만에 10골 10도움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가 된다.
호물로는 “내가 잘해서 공격포인트를 올린 것이 아니라 팀이 잘해서 공격 포인트를 얻을 수 있었다. 10골 10도움이라는 개인 기록보다 더 큰 목적은 팀의 승격이다. 승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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