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까지 1안타' 일본, 대만에 굴욕패…미일야구 어쩌나

'8회까지 1안타' 일본, 대만에 굴욕패…미일야구...
[OSEN=이상학 기자] 일본야구가 미일야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망신살을 뻗쳤다. 대만에 8회까지 1안타로 묶이며 1점차로...


[OSEN=이상학 기자] 일본야구가 미일야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망신살을 뻗쳤다. 대만에 8회까지 1안타로 묶이며 1점차로 졌다.

9일부터 메이저리그 올스타 팀과 6차례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일본야구대표팀은 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대만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졌다. 미일야구를 앞두고 가볍게 몸 풀기 차원에서 준비한 전초전으로 일종의 출정식을 겸한 경기에 대만을 불렀다.

그런데 이날 일본은 대만에 5-6으로 졌다. 내용이 너무 안 좋았다. 8회까지 안타 1개에 그쳤다. 6회 1사 후 다나카 가즈키(라쿠텐)의 우중간 2루타가 터지기 전까지 단 하나의 안타 없이 노히터로 끌려 다녔다.

개인 3번째 타율 3할-30홈런-30도루 '트리플3' 달성한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 퍼시릭리그 홈런왕(47개)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 타격 1위(.352)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등 쟁쟁한 타자들이 포진했지만 힘을 쓰지 못했다.

8회까지 0-6으로 뒤지며 완봉패 위기에 놓였지만,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뒤늦게 터졌다. 안타 4개와 볼넷 2개에 상대 실책을 묶어 타자 일순으로 대거 5득점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1점이 모자랐다. 7명이 나눠던진 대만 투수진에 5안타로 묶였다.

투수들도 아쉬움을 남겼다. 5회 나온 3번째 투수 이와사다 유타(한신)가 1이닝 동안 홈런 포함 안타 5개를 맞고 5실점으로 무너졌다. 8회엔 다카나시 유헤이(라쿠텐)가 솔로 홈런으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대만은 장단 11안타로 일본을 공략했다.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감독은 대표팀 부임 첫 패 쓴잔을 들이켰다. 지난해 8월 국가대표 감독으로 취임한 후 연습경기 포함 총 7경기에서 6승1무를 기록했지만 대만에 의해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나바 감독은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되찾는 게 우선이었다. 대만 투수들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나바 감독은 "투수들은 안이한 곳에 던지면 맞는다는 것을 알았으니 수정했으면 한다. 마지막 공격에서 타선 연결이 좋았기 다음 경기에도 이어가고 싶다"며 미일야구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들과 대결함으로써 선수 개인별로 수준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일본대표팀은 9~11일 도쿄돔, 13일 마쓰다스타디움, 14~15일 나고야돔에서 메이저리그 올스타 팀과 총 6차례 승부를 갖는다.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이 이끄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팀에는 마에다 겐타,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이상 LA 다저스),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리스 호스킨스(필라델피아), 후안 소토(워싱턴) 등이 포함됐다. /waw@osen.co.kr

[사진]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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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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