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포방터시장 돈가스집 "끝판왕! 완벽해" 역대급 칭찬[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1.07 23: 57

백종원이 포방터시장의 돈가스 맛을 극찬했다.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은동 포방터시장 편의 가게 점검 현장이 공개됐다.
부부가 운영하는 돈가스집. 부부는 대화가 거의 없었다. 한 테이블에 앉아서도 서로 시선을 마주치지 않았다.손님이 와도 대화가 없었다. 주문도 서빙도 로봇처럼 무뚝뚝하게 응대했다. 

백대표가 돈가스집을 방문했다. 일단 메뉴가 너무 많은 것을 지적했다. 이어 가격에 대해 질문했다. 
돈가스집 사장님의 아내는 "가격을 가지고 일년을 넘게 전쟁 중이다. 500원 올리는데 1년 넘게 걸렸다. 더 낮추려고 하는 걸 제가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가격은 지금이 좋다며 남편 편의 입장이었다.  
백종원은 등심카츠와 치즈카츠, 여기에 카레를 추가해서 주문했다. 
부부는 상황실로 이동했다. 김성주가 부부가 대화가 없다고 질문했다. 아내는 "남편이 연애 초부터 대답이 별로 없다. 조바심이 날 때 쯤 대답을 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그게 아니라 아내가 욱하는게 있다. 직설적으로 내뱉는 걸 좋아한다. 저는 매일 구박만 받으니까 점점 말이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치즈카츠를 시식하던 백종원이 "잠깐 중지"를 외쳤다. 이어 "괜히 치즈카츠를 먼저 먹었다"며 입을 헹궜다.
이어 등심카츠를 시식했다. 백종원은 "이야, 이걸 6500원을 받으려고 하셨구나. 이야 잘 튀겼다. 왜 내가 치즈를 먹다가 등심카츠를 먹었냐면서 고기만 튀긴 돈가스가 궁금했다. 얼른 과감하게 돈가스 본연의 맛을 느끼려고 했다. 빵가루 관리가 쉽지 않은데 사장님 인정"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저는 솔직히 일본식 돈가스 보다는 경양식 돈가스를 좋아한다. 근데 이 정도라면 제 가치관이 흔들릴 정도다"고 호평했다. "지난주에 일본 갔다 왔는데 일본에서 먹은 돈가스보다 맛있다"고 칭찬했다.
사장님은 돈가스 맛의 비법에 대한 김성주의 질문에 "힘줄을 다 제거하고 순수 살코기만 사용한다. 그리고 연마 작업도 손으로 하나하나 다 한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카레도 "되게 부드럽고 맛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긴 솔루션 할게 없다. 메뉴판 정리 좀 하고 8000원에 해도 되겠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6500원이면 우리나라에서 돈가스 끝판왕"이라고 말했다. 돈가스의 상태 뿐만 아니라 깍두기, 양배추 등 모든 부가적인 반찬의 메뉴도 완벽하다고 했다. 백종원은 완벽하다며 주방은 점검할 필요가 없다고 안들어가도 된다고 전했다. 
김성주가 "끝판왕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며 "포방터 시장에서 보석을 찾았다"고 감탄했다. 
아내는 "제가 우울증이 심해서 시골에 가려고 했다. 근데 남편이 요리를 너무 좋아하니까 미안했다. 그래서 돈가스라도 하자, 내가 좀더 참아보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니까 너무 제가 조금 덜 미안하다"고 전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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