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전남친' 최종범, 몰카혐의 추가→기소의견 송치…여론 악화↑[Oh!쎈 이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07 19: 15

가수 겸 배우 구하라와 전남친 최종범 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진실을 둘러싼 두 사람의 다툼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최 씨에게 몰래카메라 혐의가 추가돼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구하라와 최종범 씨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 밝혔다. 경찰은 구하라에 대해 상해 혐의를 적용했고, 최종범 씨에게는 상해, 협박, 강요, 성폭력범죄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최 씨는 지난 9월 13일 구하라에게 폭행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했고, 최씨는 구하라의 일방적 폭행을 주장했다. 두 사람은 각각 경찰조사를 위해 출석했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의 얼굴과 목, 팔 등에 상처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구하라가 지난 10월 4일 최씨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사건이 단순 폭행 사건이 아닌 성폭력 사건으로 커진 것도 이 때다. 이와 함께 구하라는 최씨를 강요, 협박, 성폭력범죄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이후 수사를 이어오던 경찰은 최씨가 구하라를 몰래 촬영한 사진까지 추가로 확보하면서 최씨에게 성폭력처벌법 위반혐의까지 적용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분노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은 이들은 최씨가 구하라에게 SNS로 성관계 동영상을 보낸 것을 두고 '리벤지 포르노'라 주장하며, 이같은 사건들의 가해자들에게 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었다. 
'리벤지 포르노 가해자 강력처벌' 건은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가며 전국민적인 이슈로 급부상했고, 이후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에서는 이미 이 불법영상물 촬영 유포 행위에 대해서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라고 검찰에 지시한 바가 있다"며 "검찰에서는 법원에서 검찰의 구형보다 현저히 낮은 형이 선고된다면 적극적으로 항소를 해서 엄정하게 대처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최씨가 구하라 몰래 사진 촬영한 사실까지 경찰 수사를 통해 드러나면서 여론이 더욱 악화된 분위기다. 두 사람을 둘러싼 이번 사건에 대해 엄정한 법의 심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구하라와 최씨의 진실을 둘러싼 날선 공방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씨에게 추가된 몰래카메라 혐의가 어떤 결과를 이끌어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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