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새 야구장 이름은? 파크·필드·스타디움 후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1.06 06: 19

창원 새 야구장의 명칭은 어떻게 될까. 
창원시는 지난 5일부터 시청 홈페이지 시민 참여 공간을 통해 내년 2월 완공되는 새 야구장 명칭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오는 9일까지 5일간 새 야구장 명칭 후보안 3개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기타 시민 주요 의견을 내면 된다. 창원 시민 누구나 설문조사에 참여 가능하다. 
현재 설문조사에 오른 3개의 후보안은 창원 NC파크, 창원 NC필드, 창원 NC스타디움이다. 3개 후보안 모두 창원 도시명, NC 구단명이 들어갔다. 다소 평범한 구장 명칭이지만 그 안에 나름 의미를 부여했다. 

창원 NC파크는 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에도 다양한 행사로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한 가족 공원의 의미가 있다. 창원 NC필드에는 야구장으로서 최적의 시설뿐만 아니라 시민·팬을 위한 편의시설을 뜻한다. 창원 NC스타디움은 야구장이 들어서기 전 공간이었던 마산종합운동장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았다. 
하지만 3가지 명칭 후보안은 다른 구장과 비교할 때 차별성이 없다. 지난 2014년 지어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2016년 개장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도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구장명이다. 창원 새 야구장도 파크·필드·스타디움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도 기다리고 있다. 
NC 구단 관계자는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와 함께 최종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창원시도 오는 15일 새 야구장 명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3개의 후보안 중 하나가 결정될지, 아니면 참신한 구장명이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지난 2016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창원 새 야구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에 총 2만2000석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필드 잔디 식재층 다짐 작업 중으로 2층 스탠드 리본전광판 및 조명탑 조명등기구 설치가 완료됐다. 스카이박스 등 실별 마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정률은 79%. 
내년 3월 완공 예정으로 시범경기부터 야구팬들에 첫 선을 보인다. 과연 어떤 이름으로 창원 새 구장이 들어설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창원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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