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종서 기자] SK 와이번스에서 방출된 투수 김대유(27)가 KT 위즈에서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2010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1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김대유는 2013년 실시된 2차 드래프트 때 SK로 둥지를 옮겼다.
2014년 첫 1군 데뷔를 했지만, 9경기에서 11⅔이닝 1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14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2017년 다시 1군에 부름을 받았지만 6경기에서 4⅔이닝 5실점으로 인상깊은 활약을 하지 못했고, 결국 올 시즌 2군에 머무르는 뒤 방출 통보를 받게 됐다.왼손 사이드암 투수라는 희소성을 가진 김대유는 시즌 막바지 평균 구속도 140km까지 올리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KT는 젊은 투수 발굴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투수력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대유가 새로운 동기부여를 안고 조금 더 성장을 한다면 새로운 시즌 KT의 투수 운영도 한층 다양성을 더하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