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도쿄 대학 출신의 헌팅 데이트 전문가, 성폭행 혐의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8.11.02 10: 23

[OSEN,  도쿄=키무라 케이쿤 통신원]최근 일본에서는 일본 최고 명문대인 도쿄 대학교에서 미스터 도쿄대학의 파이널 리스트로 활약했던 남성이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었는데 평소 성차별과 성폭력을 조장하는 유튜버로 활동해온 것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올해 24세의 이나이 다이키씨는 현재 도쿄 대학의 경제 학부에 제적 중이며 주변의 증언에 따르면 고교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뒤 도쿄 대학에서 가장 입학이 어려운 학과중의 하나인 경제학과에 고교 졸업후 일년을 재수한 뒤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이씨는 도쿄 대학에서 가장 멋진 남성을 뽑는 교내 이벤트인 미스터 도쿄 대학교에서 5위로 뽑힐 정도로 매력적인 외모와 말솜씨를 가지고 있으나 주변의 증언에 따르면 이나이씨는 최근 수업에 결석이 잦으며 학교에도 잘 등교하지 않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주변에 자유롭고 멋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고 이야기 해왔던 이나이씨는 길거리에서 만나는 여성들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쳐 왔으며 자신의 도쿄 대학교 학생증을 보여 주면서 명문대생이라는 것을 어필하면서  많은 여성들을 유혹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러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길거리에서 여성들을 유혹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였던 이나이씨는 잡지에 소개될 정도로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신의 유튜브에 ‘도쿄 대학교 출신 이외는 모두 하류 인생’등의 차별적인 발언을 하고 여성을 유혹하는 도중 여성의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하반신을 노출하는 모습등을 게재하기도 한 이나이씨는 최근 자신과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이나이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귀가하던 중 자신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일면식도 없던 여성을 집까지 쫓아가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이씨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현재는 부모가 거액의 보석금을 지불하여 가석방된 상태이나 일본 현지에서는 도쿄대학교라는 명문대 신분을 이용하여 성차별적인 언행을 일삼고 다수의 여성들을 길거리 헌팅으로 유혹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일본의 TV  뉴스에 공개된 이나이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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