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호텔에서 마약 중독으로 사망한 아기, 그 이유는?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8.11.01 10: 15

[OSEN, 도쿄=키무라 케이쿤 통신원]최근 일본 구마모토의 어느 러브호텔에서는  생후 3개월된 아기가 마약에 중독되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구마모토 경찰에 의하면 이번달 초 구마모토 시내의 한 러브 호텔에 두 남녀와 생후 3개월된 아기가 투숙하였으며 새벽 네시경 아기가 숨을 쉬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한 여성의 신고로 119 구급대가 출동하여 아기를 병원에 호송하였으나 한 시간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대의 두 남녀는 지난 수년간 불륜 관계를 가져 왔으며 여성의 경우 남편이 있는 유부녀로 3개월전 아이를 출산 하였으며 , 사망한 아기는 사건 현장에 있던 남성의 아이가 아닌 본 남편의 아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수 년전 부터 불륜 관계를 가져온 두 남녀는 최근 여성이 아이가 출산 한 뒤에는 아이를 데리고 러브 호텔에 투숙하여 여려차례 밀회를 즐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1-2년 전 부터 성관계 도중 마약을 사용해온 두 남녀는 마약 흡입을 주사를 이용한 투약 방식이 아닌 불에 태워 그 증기를 마시는 방식으로 마약을 복용해 왔는데 사고 당일은 러브 호텔의 화장실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마약을 가열하여 마약을 흡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약 흡입 당시 아기가 운 다는 이유로 해당 여성은 마약 증기가 가득찬 화장실에서 아기를 안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치사량에 달하는 마약 증기를 흡입한 아기는 사망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후 마약 증기를 삽입한 아이는 이상 증세를 보였으나 마약 복욕후 해당 여성이 잠이 들어 응급처치가 늦어져 아기는 아까운 목숨을 잃게 된것으로 보인다고 구마모토 경찰서는 밝히고 있다.
현재 해당 남녀는 살인 및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에 회부된 상태이다.
[사진]일본의 TV  뉴스에 공개된 해당 남성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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