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홈피, "이강인, 골대 강타 아깝다... 또 한걸음 성장"

발렌시아 홈피, "이강인, 골대 강타 아깝다......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10월 30일(현지시간)은 이강인이 결코 잊지...

[OSEN=강필주 기자] 이강인(17)의 공식 무대 데뷔전에 소속팀도 뿌듯해 했다.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10월 30일(현지시간)은 이강인이 결코 잊지 못할 날짜가 될 것"이라면서 "발렌시아에 합류한 후 꿈꿔왔던 마술같은 날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이날 스페인 사라고사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CD에브로와의 2018-2019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2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83분 동안 활약, 발렌시아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은 이날 다니엘 바스, 솔레르, 토레스 등과 호흡을 맞췄다. 이강인은 투톱으로 나선 케빈 가메이로와 산티 미나에 찬스를 제공했고 후반에는 골대를 맞히는 인상적인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발렌시아는 "이날 34번을 달고 출전한 이강인에게 아무도 뭔가를 주지 않았다"면서 "아카데미에 들어온 이후 항상 자신의 축구를 통해 여기까지 온 이강인은 칭찬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 나서면서 한국인 최초는 물론 발렌시아 역사상 최초로 1군 공식 경기에 나선 아시아 선수가 됐다. 또 17년 253일의 나이인 이강인은 역대 8번째 어린 나이에 데뷔한 발렌시아 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데뷔한 역대 최연소 외국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현재 홍콩 키치 소속의 모하메드 시소코가 보유하고 있었다.


발렌시아는 이날 이강인의 데뷔전을 보기 위해 부모도 경기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아들 이강인의 특별한 날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직접 라 로마레다까지 움직였다고 소개했다.

또 발렌시아는 "마르셀리노 감독이 이강인을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기용했으며 공수 양면에서 아주 활발하게 움직였다"면서 "몇번 실수를 했지만 거의 득점과 마찬가지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발렌시아는 이강인에 대해 "데뷔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처럼 뛰길 원한 이강인은 어떤 순간에도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 같았다"고 놀라워했다.

특히 후반 10분 이강인이 골대를 맞춘 슈팅에 대해서는 "후반 10분 산티 미나로부터 공을 받은 그가 마술 같은 왼발로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발렌시아에서 또 한걸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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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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