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는 2001년생 한국인 이강인이 알렉스 블랑코와 함께 발렌시아 공식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다고 소개하며 발렌시아에서는 아시아 선수 최초 1군 데뷔라고 전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은 이날 다니엘 바스, 솔레르, 토레스 등과 호흡을 맞췄다. 이강인은 투톱으로 나선 케빈 가메이로와 산티 미나에 찬스를 제공했고 후반에는 골대를 맞히는 인상적인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아스는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발렌시아의 보석 이강인에게 최초 타이틀을 줬다"면서 "이강인은 '34'라는 등번호를 달고 나섰고 왼쪽 측면에서 활약했다"고 설명했다.또 아스는 "마르셀리노 감독은 유럽 클럽에서 탐내는 젊은 유망주인 이강인에게 상당한 신뢰를 보여줬다. 발렌시아 역시 지난 여름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했고 8000만 유로의 몸값을 책정해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아스는 "이강인은 올해 1군 훈련에 몇차례 호출됐고 교체 멤버로도 경기장에 앉아 있었지만 내년에는 모든 경기에서 그럴 것"이라고 언급, 이강인이 내년부터는 확실한 1군에 포함될 것이라 예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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