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이강인, 채석장의 진주" '극찬'... 17세 253일 데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31 07: 24

  "이강인은 채석장의 진주".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 위치한 라 로마레다에서 CD에브로와 2018-2019 스페인 국왕컵 32강 1차전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출전이 예상됐던 이강인은 선발 출전 후 83분간 뛰며 팀 승리를 동료들과 함께 일궈냈다. 

특히 발렌시아는 1919년 창단 후 그동안 동양인이 1군 공식 데뷔전을 펼친 경우가 없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이날 경기를 통해 발렌시아 역사의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 냈다.
이강인은 후반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많이 뛰면서 골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아스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벌써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진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가 에브로전에 등번호 34번을 달고 뛰었다"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이 매체는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데뷔한 첫 2001년생 선수가 됐다. 함께 선발 출전한 페란 토레스는 2000년생으로 지난해 데뷔했다. 더불어 이강인은 발렌시아 역사상 최초로 데뷔에 성공한 아시아 선수로 기록됐다"라고 설명했다.
마르카 역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발렌시아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 17세 253일의 플레이메이커가 에브로전에 선발 출전했다"며 "이강인은 후반 골대를 강타하며 최고의 찬스를 만들었다. 채석장의 진주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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