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셀로나 복귀 원하는 네이마르 받아들일 것" 英 매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30 17: 44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났던 전 동료 네이마르(26)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하는 원동력은 메시이며 메시 역시 네이마르의 복귀를 악의 없이 받아들이고 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네이마르는 작년 여름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2875억 원)에 PSG로 이적, PSG의 국내 트레블을 이끄는 등 자신의 생각대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프랑스 생활이 행복하지 않다. 여러 구설수에 오른 것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에 16강에서 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근처까지 가는 데도 실패했다.
게다가 네이마르는 PSG에서도 주인공이 아니다. 10대 킬리안 음바페에게 조금씩 이름값에서 밀리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을 이끈 음바페의 영역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문도 데포르티보', '아스' 등 스페인 언론들은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컴백 가능성을 알아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일단 이를 극구 부인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카탈루냐 라디오를 통해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며 다시 데려올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네이마르가 떠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메시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이제 다시 메시가 있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메시 역시 그런 네이마르를 포용할 수 있는 위치가 됐다. 더불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네이마르와 같은 재능을 지닌 선수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관건은 재정 상황이다. 바르셀로나가 2억 유로가 넘어가는 네이마르의 몸값을 어떻게 조달하느냐가 고민이다. 현지 언론들은 우스만 뎀벨레(21)를 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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