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전 회장, "로페테기 아닌 현 회장의 변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30 09: 32

"현 회장의 변덕이 불과하다".
레알은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및 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진에 빠졌던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엘 클라시코서 완패를 당한 로페테기 감독을 더이상 남겨둘 수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에 그쳤다. 특히 지난 29일 열린 '엘 클라시코' FC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1-5로 대패하며 무너졌다.

로페테기 감독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당초 유력시되던 안토니오 콘테 전 첼시 감독의 선임이 보류되고 있다. 결국 임시로 레알 2군의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대행을 맡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 전 회장인 라몬 칼데론은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로페테기 감독이 아닌 플로렌티노 페레스 현 회장을 비난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칼데론은 "페레스 회장의 변덕처럼 보인다. 월드컵 시작과 함께 데려온 감독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어려웠다. 레알 마드리드에 분명 큰 피해를 안긴 부분에 대해 페레스 회장은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칼데론은 "호날두의 이적은 분명 씻을 수 없는 실수다. 그의 이적으로 인한 문제가 현재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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