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점' 랜드리, "감독님의 인사이드 공략 지시 따르려고 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26 22: 08

부산 KT 마커스 랜드리(33)가 풍부한 경험과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팀을 이끌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커스 랜드리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2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의 100-97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랜드리는 "이겨서 기분 좋지만 고쳐야 할 부분은 고쳐야 한다. 20점 이상 이기고 있었는데 지키지 못한 점은 고치고 배워나가야 한다"면서 "그래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행복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랜드리는 그동안 외곽에서 자주 플레이하는 성향을 어느 정도 버리고 서동철 감독이 주문한 골밑 플레이에 주력했다. 골밑에서 전자랜드의 토종 선수들과 많이 부딪히면서 외곽의 조상열, 허훈, 김영환 등에게 기회를 파생시켰고 이날 팀의 3점슛 14개 폭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랜드리는 "감독님께서 기술적으로 지시한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따르려고 노력했다"면서 "감독님께서 인사이드 플레이를 좀 더 하자는 말씀에 동의한다. 나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모두 할 수 있다는 것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랜드리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패스 슛 드리블 다 할 수 있는 것이 나의 능력이다. KBL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당장은 얼마 안돼서 장점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KBL 적응하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 같다. 좋은 팀메이트들 갖고 있다"고 말하며 더욱 나아질 것을 다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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