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서동철 감독, "팟츠 폭발력 대단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26 22: 03

부산 KT가 진땀승을 거두며 5할 승률을 맞췄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100-97로 진땀승을 거뒀다.
전반 종료시 63-41, 22점 차까지 앞서며 완승을 눈 앞에 둔 KT였다. 하지만 4쿼터 전자랜드 기디 팟츠의 외곽포에 혼쭐이 나면서 추격을 당했고, 3점 차 신승을 거뒀다. 마커스 랜드리가 2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데이빗 로건이 16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허훈 역시 11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상대 외국인 선수 1명이 안 뛰면서 혹시나 방심하지 않을까 우려 속에서 경기를 했는데 초반의 자세는 그런 것 없이 경기에 집중하고 열심히 했다. 자신들의 역할을 다했다. 전반에에는 수비에서는 아쉬운 부분 조금 빼놓고는 잘했다"고 전반을 먼저 분석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아쉬움이 큰 것이 사실. 서 감독은 "후반 점수 차 벌어진 상황에서 수비가 느슨해지고 공격에서 욕심을 냈다. 선수와 저 모두 반성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전자랜드 기디 팟츠에 3점슛 8개 포함해 39점을 헌납했다. 특히 4쿼터 대폭발을 막지 못했다. 서 감독은 "팟츠를 막는 일환으로 조상열을 선택했고 전반에는 훌륭하게 잘 따라다녔다"면서도 "많은 시간을 소화하는 선수가 아니어서 후반에는 체력에서 부담을 느낀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대응을 못해줬다. 팟츠 수비 들어갈 때 수비에서 빨리 변화를 줘야했는데 아쉬웠다. 우리 선수 수비보다 팟츠 폭발력이 대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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