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유도훈 감독, "그래도 국내 선수들과 팟츠에게 고맙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26 21: 37

인천 전자랜드가 3연패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7-100으로 패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가 3점포 8개를 포함해 39점을 몰아치면서 20점 가까이 나던 점수를 3점까지 좁혔지만 결국 마지막 슛을 던지지 못하면서 패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준비했던 인-아웃의 약속된 수비가 잘 안됐다. 공격에서는 많이 정체됐다. 그래서 초반에 상대에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면서 "끝까지 승부를 보려고 해준 국내 선수들이나 팟츠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총평을 남겼다.
발등 부상으로 빠진 머피 할로웨이의 복귀는 기약이 없는 상황. 2주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를 알아보려고 해도 선수 풀이 좁은 것이 문제다. 유도훈 감독은 "할로웨이가 없는 상황에서 대체 외국인 선수를 구하려고 했지만 잘 안됐다"면서 "본인 통증이 느끼는 것은 있지만 일단 발등의 조직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내일(27일) 마지막 병원 진단 받고 다음 스케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말 원주 DB전 복귀를 목표로 했지만 그 목표마저 물건너갈 수도 있다.
할로웨이의 부재 속에서 토종 빅맨인 정효근과 강상재에 대한 과부하도 우려스러운 부분. 그래도 유도훈 감독은 "정효근, 강상재가 랜드리에 득점을 많이 내줬지만 대적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조절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팟츠의 대폭발은 "사실 상대가 힘이 있을 때 운영이나 수비에서 잘못된 부분들이 있었다"면서도 "상대를 흔드는 공격이 살아나니까 3점슛도 잘 되지 않았나. 한국에서 적응을 해나가는 과정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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