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감독, "오늘 같이 지는 경기 나와선 안돼"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25 21: 36

"오늘 같이 지는 경기 나와선 안된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5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8-79로 패했다.
이날 조쉬 그레이가 2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액했고, 제임스 메이스도 23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김시래 역시 공격 조율 능력을 과시하면서 1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무리 능력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경기 종료 3.3초를 남기고 김선형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아 패했다.
경기 후 현주엽 감독은 "저희 경기 높이가 앞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겼다"면서 "상대 큰 외국인 선수가 없는데도 리바운드를 뺏겨서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4쿼터에 수비를 좀 더 집중했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의 득점 분포를 지적했다. 현 감독은 "메이스가 2점슛을 17개 시도해서 4개를 넣었는데 3점이 많이 들어갔지만 편하게 밖에서 던지는 경향이 있다. 바뀌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시즌 라운드 거듭하면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현 감독은 "질 수도 있는데, 오늘 같이 지는 경기 다신 나와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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