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위닝샷' SK, LG 꺾고 극적인 역전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25 21: 18

서울 SK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서울 SK는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9-7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3승3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반면 LG는 3연승에 실패하면서 시즌 2승3패에 머물렀다.

SK는 4쿼터 13점을 쓸어담은 김선형의 맹활약으로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1쿼터는 양 팀 모두 공격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SK가 김민수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과 속공에 이은 바스켓카운트, 3점포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시작 5분 여 동안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제임스 메이스가 SK의 협력 수비에 막혔고, 교체 투입된 조쉬 그레이 역시 장기인 돌파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SK가 안영준의 볼파와 오데리언 바셋의 3점포 등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LG는 여전히 공격이 답답했지만 양우섭의 돌파와 김종규의 골밑 득점, 그리고 그레이의 3점 버저비터로 간신히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2쿼터에는 LG 메이스의 3점포와 그레이의 돌파로 분위기를 잡았다. 김시래의 바스켓카운트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점수 차를 20-24까지 좁혔다. 하지만 SK가 최원혁의 플로터와 최부경의 골밑 득점, 그리고 김민수의 속공과 안영준의 3점포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트랜지션 게임이 살아났다. 
하지만 곧장 SK는 다시 주춤했고 LG는 김종규의 득점과 그레이의 바스켓카운트와 돌파, 메이스의 포스트업 득점, 그레이의 3점포 등을 묶어서 추격했다. 그리고 김종규의 블록슛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39-38로 역전했고 그대로 전반이 종료됐다.
SK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민수의 3점포 32방과 바셋의 외곽포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LG도 김종규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과 그레이의 속공, 유병훈의 3점포로 맞섰다. SK가 바셋의 속공 득점이 터졌다면, LG는 메이스와 그레이의 3점포, 김시래의 속공 득점으로 맞섰다. 양 팀 모두 마무리가 아쉬웠다. 
LG가 60-59로 앞선 채 맞이한 승부의 4쿼터. LG가 그레이와 박인태의 속공 득점으로 조금씩 앞서갔다. 하지만 SK가 최부경과 김선형의 연속 중거리 슛과 김선형의 속공으로 67-66으로 앞섰다. 이후 양 팀은 팽팽했다. SK는 김선형이 4쿼터 다시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되돌리는데 주력했다.
양 팀의 접전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속공 상황을 성공시키지 못한 양팀은 75-75로 맞섰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2초를 남기고 SK는 안영준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그리고 LG가 43.1초를 남기고 김종규의 돌파로 77-75로 앞섰다.
그리고 경기 종료 15.7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던진 3점슛이 림을 빗나갔고, 김시래가 리바운드를 걷어낸 뒤 자유투를 성공시켜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3.3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3점포를 성공시켜 79-78로 역전에 성공했고, 그대로 종료 버저가 울렸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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