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이 맹활약’ 기업은행, 현대건설 완파… 시즌 첫 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0.25 20: 30

IBK기업은행이 압도적인 공격력을 뽐낸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2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15)으로 완승했다. 개막전에서 도로공사에 아쉬운 풀세트 역전패를 당한 기업은행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졌다.
새 외국인 선수 어나이가 23점에 공격 성공률 55.26%를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고예림과 김희진이 11점씩을 보탰다. 이날 공격 성공률(49.42%)에서 현대건설(39.08%)을 크게 앞섰다. 뿐만 아니라 팀 블로킹에서 10-3, 서브에서도 6-3으로 앞섰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10점을 낸 것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1세트는 세트 중반 범실로 승패가 갈렸다. 10-10에서 베키의 서브 범실, 황민경의 공격 범실로 2점 리드를 잡은 기업은행은 베키의 백어택을 김수지가 블로킹으로 가로 막으며 분위기를 잡았다. 기업은행은 이후 어나이 김희진 고예림의 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꾸준히 유지했다. 현대건설도 고른 공격 루트로 추격했으나 기업은행의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리지 못했다.
2세트도 기업은행이 꾸준히 앞서 나갔고, 현대건설이 중반 이후 자멸하며 17-15에서 어나이의 퀵오픈, 상대 범실, 어나이의 오픈, 정시영의 범실까지 한꺼번에 나오며 22-15까지 달아난 끝에 2세트 승리도 확정했다.
승기를 잡은 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도 세트 중반 어나이의 공격력과 김희진의 블로킹을 묶어 14-9로 달아나며 리드를 잡았고 15-13에서 양효진의 범실, 고예림의 퀵오픈, 김희진의 오픈, 백목화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19-13으로 도망간 끝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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