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4시간 28분 졸전', 준PO 정규이닝 최장시간 경신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20 19: 01

4시간 28분.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과 한화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넥센의 7-5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넥센이 시리즈 2승을 선점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3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준플레이오프 최연소 승리 투수(19세 1개월 20일)를 경신한 넥센 안우진과,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타점(6타점)을 작성한 넥센 임병욱 등 스타들이 속출했다.

하지만 이날 양 팀은 실책 3개씩을 주고 받았고, 마운드는 4사구 13개를 남발했다. 자연스럽게 경기 시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뙤약볕에서 플레이볼이 선언된 경기는 어둠이 내려앉은 뒤 끝났다. 양 팀은 4시간 28분 동안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준플레이오프 정규이닝(9이닝) 최장 시간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9이닝 최장시간은 2010년 10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4차전으로 4시간 15분이었다. 
연장까지 포함한 최장시간 경기는 2013년 10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넥센의 5차전으로 4시간 53분이었다. 당시 경기는 연장 13회까지 진행된 바 있다.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최장시간 경기는 2013년 10월 25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2차전으로 5시간 32분이다(연장 13회). /jhrae@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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